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 산은 관계자도 참석
롯데건설 등으로의 ‘위기 전이’ 우려 대응 차원
채권단 부결 태영건설 자구안 논의도 다뤄질 듯
롯데건설 등으로의 ‘위기 전이’ 우려 대응 차원
채권단 부결 태영건설 자구안 논의도 다뤄질 듯

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금융지주 PF 담당 임원들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건설업계발 구조조정 우려가 확산하면서 ‘제2의 태영건설’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사실상 긴급회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영발 위기가 PF 사업장 전체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 불안감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롯데건설과 동부건설 등은 금융권에서 제기된 PF 우발채무 우려에 대해 문제가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는 등 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부동산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건설사 20여곳 중에서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곳은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네 곳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