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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3년 당기순익 2조5167억…전년 대비 62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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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3년 당기순익 2조5167억…전년 대비 6250억↓

선제적 충당금위해 1조원 규모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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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은 6일 2023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2년 당기순이익 3조1471억원에서 6250억원 감소하며 전년도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이유를 "위기대응력 강화를 위해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한 결과 "라고 설명했다.

3.4조원 규모의 부동산 PF를 안고 있는 우리금융이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위해 제충당금순전입액(대손비용)을 1조원가량(9960억원) 늘려 당기순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5조3934억원으로 22년 5조3158억원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은행부분 대손요소변경에 960억원. 비은행부분 취약부분 손실흡수 능력에 2000억원, 워크아웃 기업 관련에 2290억원을 충당했다.

우리금융의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을 합인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각각 8조7430억원, 1조720억원을 달성하며 YoY(작년 동기 대비 증감률) 0.5%, 0.6%을 기록하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의 그룹순이익 2조5167억원 중 2조5159억원은 우리은행에서 나오며 은행에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23년 당기순이익은 2조515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2조8922억원 대비 하락했다.
그룹이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며 총주주환원율이 33.7%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등 계열사를 정비하여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하였다”면서,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minji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