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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막으려…4월 한국 외환보유액 약 8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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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막으려…4월 한국 외환보유액 약 8조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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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지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4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6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32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192억5000만달러) 대비 59억9000만달러(약 8조1584억원) 감소했다.
올해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3월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면서 석 달 만에 증가세를 보였지만 4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이에 대해 "4월 말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노력과 함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감소 등 일시적 요인이 결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외환보유액이 국내총생산(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을 상회하고 있어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율이 급상승했던 2022년 9월과 비교해도 국내 경제의 기초 체력이 탄탄하고, 외채나 외환보유액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