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연구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417475600042658ae4d6a0146385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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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기후변화와 건강 형평성’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폭염 등 기후변화 영향력이 가시적이게 나타났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위험이 취약계층 및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사회에서 불균형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선 연구위원은 “인프라 및 재정・복지 수준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폭염 사망 위험이 높고, 빈곤층과 기반 시설이 부족한 특정 지역이 풍수해 위험에 더 취약하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영역에서도 소득계층별 건강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취약계층은 건설, 농업 등 야외작업 노동 참여가 높아 열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으며 콜센터, 택배물류센터 등 밀집 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높은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외계층은 환경적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경제・사회적 자원에 대한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김 연구위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취약한 소외계층의 생활기반시설을 개선하고, 기후변화 저감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한 국민건강보험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확대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