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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 학자금 대출 시장 진출 본격화...크레딜라 지분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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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 학자금 대출 시장 진출 본격화...크레딜라 지분 인수 승인

지난 4월 인도 뭄바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진행한 지분투자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오른쪽), 크레딜라 ARIJIT SANYAL(아리지트 사냘)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인도 뭄바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진행한 지분투자 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오른쪽), 크레딜라 ARIJIT SANYAL(아리지트 사냘) 대표가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29일(현지시각) 신한은행의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 지분 11%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신한은행이 인도 학자금 대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HDFC 크레딜라는 인도 최대 주택금융회사 HDFC의 자회사로, 인도 학자금 대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HDFC 크레딜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인도 학자금 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래는 신한은행이 HDFC 크레딜라의 주식 청약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약 2400억 원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HDFC 크레딜라의 이사회에도 참여하여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현재 뭄바이,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HDFC 크레딜라 지분 인수는 신한은행의 인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CI는 매트릭스 파마의 티아니쉬 래버러토리스 지분 100% 인수도 함께 승인했다. 이번 인수는 투자자들이 매트릭스 파마의 지주 회사인 무드라 랩스의 선택적 전환 사채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으로 일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