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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배상 여파…은행 BIS 비율 0.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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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배상 여파…은행 BIS 비율 0.1%p 하락

서울 시내 나란히 설치된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나란히 설치된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0.1%포인트(p) 하락하며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은행지주회사·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57%로 전분기 말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BIS 비율은 BIS의 기준에 따른 각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다. 은행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주요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역시 12.93%, 14.26%로 같은 기간 각각 0.08%p, 0.04%p 하락했다. 반면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0%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올랐다.

국내은행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의 규제비율을 지켜야 한다. 여기에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가 가산된다. 단순기본자본 규제비율은 3%다.

홍콩 ELS 배상 여파로 국내은행의 BIS 비율이 뒷걸음질 쳤지만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국민·신한·하나·농협·우리와 씨티·카카오·SC제일이 15%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카카오·SC가 14% 이상, 토스·KB국민·신한이 13%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부터 바젤Ⅲ를 적용하는 토스뱅크의 경우 개인신용대출 위험가중치 하락으로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