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지난해말 보다 27조원 늘어난 19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60222232303295a67d2c7d5a18221145140.jpg)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지난해말 보다 27조원 늘어난 191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증가폭(+13조9000억원) 보다 10조원 넘게 확대된 수치다.
산업별로 보면 화학·의료용제품과 전자·컴퓨터 등을 중심로 제조업 대출금이 1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분기 중 제조업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2조2000억원 증가했다. 2020년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건설업은 건설투자 확대로 자금 수요가 늘면서 전분기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
전체 산업별 대출금을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 증가율이 전분기 5000억원에서 1분기 14조7000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폭이 늘어난 영향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과 2금융권 모두 기업대출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들어 25조7000억원 늘면서 지난해 4분기(+16조9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2금융권은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가 지속되면서 1조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