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금융 전문기업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테크메이트)는 지난 6월 글로벌 투자은행(IB) CLSA의 사모펀드인 렌딩아크펀드(Lending Ark Asia Secured Private Debt Fund)로부터 2000만 달러(약 2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활발하고 경험이 풍부한 사모펀드(Private Debt) 투자자인 렌딩아크펀드로부터 네 번째로 유치한 성과다. 테크메이트는 지난 2017년 렌딩아크펀드로부터 22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800만달러 △2020년 700만달러 △2023년 3000만달러 △2024년 2000만달러를 투자 받으며 총 8700만달러(약 1180억원)를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앞서 테크메이트는 첫 해외 투자 유치로 세계 3대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지난 2016년 5월 1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후 2018년 6월 800만달러를 추가 유치해 총 23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이후 칼라일그룹의 테크메이트 지분과 회사채를 CDIB캐피탈그룹이 인수하고, 2021년 8월 CDIB캐피탈과 KGI은행이 테크메이트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테크메이트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유수의 금융사로부터 총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는 국내 소비자금융 업계 최초로 이룬 성과다. 테크메이트는 투자금을 활용해 안전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신규영업과 우량채권 매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심형석 테크메이트 대표는 “올해 12월 한 차례 더 렌딩아크펀드로부터 추가 1000만불 투자가 확정돼 있고, 국내외 여러 기관으로부터 3000만불 이상의 투자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금융사를 주주로 둔 만큼 다각화된 협조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메이트는 국내 소비자금융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 5월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해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8월 기준 베트남 전역에 약 40개의 지점을 운영 중에 있다. 테크메이트는 이 외에도 향후 해외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