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금융권 대출 규모 확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이 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늘 10월 4일부터 이들 대출의 금리를 0.15~0.25%포인트(p) 상향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주담대 금리는 0.2%p, 전세자금대출은 보증기관에 따라 0.15~0.25p, 신용대출은 0.2%p 각각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우리전세론’의 우대금리를 0.2%p 줄이고, 비대면 상품인 ‘우리WON전세대출’ 금리는 0.2%p 높이기로 했다. ‘우리WON주택대출’ 상품의 금리도 0.2%p 올린다.
신한은행 역시 내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5년 이상 장기우대금리(0.1%p) 적용을 중단하고, 6개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신잔액 코픽스 연동)는 0.2%p 올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보증기관에 따라 0.4~0.45%p 상향 조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점차 완화된 추세를 보인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9조5457억원, 지난달 말과 비교해 4조1815억원 늘었다. 지난달 증가 규모(9조6259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셈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