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홈플러스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씩 긴급경영자금 3000억원을 확정했다.
또 대출금리도 최대 1.3%포인트(p)까지 감면하고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홈플러스 매출채권 결제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등 협력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이날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섰다. 주요 지원 내용은 △최대 5억원 범위 신규 대출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등이다. 특히 연체 중인 협력업체의 경우 연체 이자가 감면된다.
앞서 지난 7일에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비슷한 지원책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기업당 최대 5억원의 긴급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대출 감액 없이 기간을 연장하고,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으로 신속한 필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기업당 최대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선다.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과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p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기업당 최대 자금 지원 규모도 5억원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경우 일부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을 허용하고 금리 우대 및 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