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금통위는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2022년 4월과 5월, 7월(빅스텝), 8월, 10월(빅스텝), 11월에 이어 2023년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부작용이 커지자 2023년 2월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같은 해 3월·5월·7월·8월·10월·11월, 지난해 1월·2월·4월·5월·7월·8월 회의에서 13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상 최장 동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10월과 1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해 지난해 연말 기준금리를 3.00%까지 낮췄다. 올해 들어서는 2월과 이달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 약 70%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