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15만~45만 원 지급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0.1% 늘어난 0.9% 전망
6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6.9P 상승
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0.1% 늘어난 0.9% 전망
6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6.9P 상승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번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경제성장률이 0.1%P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차 추경은 이미 5월 전망 0.8%에 포함돼 있으니까 2차 추경에 0.1을 더하면 0.9%가 되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은 저성장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당시 한국은행은 수출과 내수 모두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한 차례 인하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전망 당시 내수 회복 지연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수출 둔화 폭 확대 전망으로 성장률 전망을 1.5%에서 0.8%로 추가 인하했다. 이재명 정부는 0%대로 추락한 경제성장률을 1%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31조8000억 원의 대규모 재정정책을 결정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고금리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2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서 향후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차 추경을 통한 내수 회복을 전망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108.7)는 지난 5월보다 6.9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청을 받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1차 지급에서는 전 국민에게 15만 원이 지급되고,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최대 30만 원의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이어지는 2차 지급에서는 건강보험료 기준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0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경로로 신청할 수 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