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기는 1919년 충남 당진 4·4만세운동 당시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과 그의 아내가 제작한 유물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제386호로 지정돼 있다. 가로 31m, 세로 31m 크기의 래핑은 광화문 사옥 5층부터 12층까지 걸쳐 8개 층에 설치되며, 8월 17일까지 전시된다.
교보생명은 이 태극기를 통해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고 민족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교보생명 창업주 신용호 선생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민족자본가가 되어 동포를 구제하라”는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격려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1958년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을 설립했다. 이후 교육보험과 교보문고 등을 통해 교육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에 기여해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