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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동반 상승에 수입물가 6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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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동반 상승에 수입물가 6개월 만에 반등

7월 수입물가 0.9% 올라
수출물가는 1.0% 상승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3.73) 대비 0.9% 상승한 134.87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고객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3.73) 대비 0.9% 상승한 134.87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고객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수입물가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 100·원화 기준)는 전월(133.73) 대비 0.9% 상승한 134.87로 집계됐다.

수입물가는 올해 2월(-1.0%), 3월(-0.4%), 4월(-2.3%), 5월(-3.7%), 6월(-0.7%) 등 5개월 연속 내리다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 오른 것 환율가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배럴당 가격은 6월 평균 69.26달러에서 7월 70.89달러로 뛰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평균환율도 1366.95원에서 1375.22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는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중간재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각각 0.5% 상승했다.

한편, 7월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1.0% 오르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