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페드워치, 83.6% 인하 전망…주요 IB도 입 모아
한은 금리인하 기대 선반영…국고채 3년물 내림세
한은 금리인하 기대 선반영…국고채 3년물 내림세

이에 다음 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 부동산 안정 여부를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언급에 따라 집값이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1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금리가 상단 4.25%로 내릴 것이라는 전망 비율은 이날 기준 83.6%다.
주요 IB 가운데 웰스파고, 씨티, 골드만삭스 등은 9월 0.25%P의 금리 인하를 내다봤다. 금리 인하 걸림돌 일부가 사라졌다고 언급한 JP모건 측은 향후 1년간 총 1%P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관건은 수도권 주택가격이다. 이 총재는 수도권 집값을 통화정책에 주요 변수로 반영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이날 임시국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므로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집값이 안정화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의 수도권 집값 관련 지표는 등락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6·27 대책’이 시행된 6월 넷째 주 0.43%에서 7월 넷째 주 0.12%까지 둔화됐다. 이후 8월 첫째 주 0.14%를 기록하면서 6주 만에 반등했으나 한 주 만에 0.10%로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의 제약 요건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넓게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시계열이 10월까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8월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의 8월 금통위는 다음 주 28일 열린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