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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지속가능성 이끈 주역들…대산농촌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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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지속가능성 이끈 주역들…대산농촌상 수상자 발표

(왼쪽부터) 양혜숙, 황민호, 김동관 수상자. 사진=교보생명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양혜숙, 황민호, 김동관 수상자. 사진=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3일 제34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농업경영 부문 양혜숙 씨(65·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대표이사) △농촌발전 부문 황민호 씨(49·커뮤니티저널리즘센터 이사장) △농업공직 부문 김동관 씨(57·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등 3명이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인 양혜숙 씨는 자유방목 동물복지 인증 목장을 운영하며 유가공·체험·수출·경관농업을 융합한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에도 앞장섰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인 황민호 씨는 풀뿌리 저널리즘을 기반으로 지역 민주주의와 자치 역량을 강화했다. 복합문화공간 운영, 청년 일자리·사회적 약자 돌봄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모델을 실천해왔다.

농업공직 부문 수상자인 김동관 씨는 30여 년간 현장 밀착형 연구를 통해 기계화가 어려웠던 녹두·동부의 일시수확형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기여하며 밭작물 산업 혁신과 농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
상금은 농업경영·농촌발전 부문 각 5천만원, 농업공직 부문 2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을 기려 1991년 제정됐다.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138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