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계열사들과 협력 통해 서비스 다각화
하나은행, 3기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에 선정
기업은행, 군과 관련 상품 다각화
하나은행, 3기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에 선정
기업은행, 군과 관련 상품 다각화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에 3기 나라사랑카드의 사업자로 재선정된 신한은행이 군심 잡기 위해 각종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나라사랑카드 1기 사업자로 10년 만에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 10년 만에 복귀한 신한은행은 계열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군 장병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계열사인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기존 사업자의 병·상해보험 혜택보다 3배 더 큰 최대 5억 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또 보험 적용대상에 상해로 인한 성형수술과 금융사기 피해보상 등을 포함한 적용범위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나라사랑카드에 헬스케어 서비스 또한 포함해 금융과 비금융 전 분야의 혜택을 준비 중이다.
계열사들과의 연계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자체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장병들이 PX 내에서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결제 시 모든 장병에게 20%의 할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CJ ONE, GS POP, 해피포인트 등 포인트 적립 멤버십들도 나라사랑카드 내에 탑재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은 2%대의 수시입출금 통장과 연 최대 10%대의 ‘장병내일준비적금’ 또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군 전역자 특별채용을 진행해 군 전역자들에게 제2의 인생을 위한 활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3기 나라사랑카드 신규 사업자에 선정된 하나은행은 유튜브 프리미엄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 할인, 배달앱과 택시비 할인 등이 나라사랑카드의 혜택에 포함돼 군 장병에게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하나은행은 군 관련 서비스들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에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 서비스를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 대출을 출시해 군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은 장교 특별채용 등을 통해 군심을 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만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군 전역자 채용을 진행한다. 또 국민은행은 최근에 육군 대령이 국민은행의 수석 차장으로 이직하기도 해 군 전역자들의 제2의 인생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