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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에 집값 상승 기대 4개월 만에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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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대책에 집값 상승 기대 4개월 만에 꺾여

주택가격전망CSI 119…전월比 3P↓
한미 관세협상 타결로 소비자심리는 8년래 최고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소비심리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으로 8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122)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내려갈 것이라 응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올해 들어 1월 101에서 2월 99로 내린 뒤 3월(105), 4월(108), 5월(111), 6월(120) 등 4개월 연속 올랐다. 그러다 6·27 대책 이후인 7월 109로 내렸다가 8월(111), 9월(112), 10월(122)까지 3개월째 오르다가 이달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웃돌고 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 CSI가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앞서 나온 '6·27 대책' 직후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종합 지수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109.8)대비 2.6P 상승했다. 지난 8월(+0.6P) 이후 석달 만에 오름세로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