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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자동화 시대 열린다"…은행·핀테크, 시장 선점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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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자동화 시대 열린다"…은행·핀테크, 시장 선점경쟁 치열

금융위, 마이데이터 금리인하요구권 혁신금융 지정 후 서비스 잇달아
서울 시내에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에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앞으로는 차주가 직접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소득 증가, 신용도 개선 등의 이유로 금리 인하 요인이 발생한 경우 자동으로 금리가 인하된다.

이에 관련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은행권과 핀테크사들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6일 마이데이터로 연결된 타 금융사 대출까지 한 번에 대출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돕는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행은행과 NH농협은행도 오는 23일부터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소득 증가 및 대출 상환 등으로 신용점수가 오르면 대출 고객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상당수가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자체를 알지 못하거나 차주가 스스로 자신의 신용 개선 시점을 판단해 금융회사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 탓에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융위는 금리인하요구권의 접근성을 높기기 위해 12월에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개인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차주를 대신해 개인 대출에 대한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한다. 금리인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도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불수용 사유를 분석해 차주에게 안내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 당 1개 금융회사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확대로 차주들의 전반적인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면서 "다만 해당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고 말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