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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금융권 첫 위안화 김치본드 공모 발행…6억6000만 위안 규모 2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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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금융권 첫 위안화 김치본드 공모 발행…6억6000만 위안 규모 2년물

외화 조달 통화 다변화 나서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캐피탈 사옥 전경.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금융권 최초로 위안화(CNH) 표시 김치본드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총 6억6000만 위안(약 1350억 원) 규모로 만기는 2년, 발행 금리는 2.2%다. 발행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김치본드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발행되는 외화 표시 채권으로, 기업이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외화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위안화 김치본드 발행은 2014년 사모 형태로 진행된 사례가 있었지만 공모 방식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발행은 최근 외환 규제 완화 흐름과 맞물려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을 14년 만에 완화한 바 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국내 4개 기관이 총 3억8000만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하는 등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역시 지난 2월 미화 5000만 달러 규모 김치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위안화로 조달 통화를 넓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을 통해 달러 중심이던 외화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위안화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기반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영석 현대캐피탈 재경본부장(CFO)은 “대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며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조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