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형·기금형 투트랙, 운용방식은 미정
‘기존 사업자 입지 축소’ 우려
‘개방형 기금화 시 시장 확대 기회’ 목소리도
‘기존 사업자 입지 축소’ 우려
‘개방형 기금화 시 시장 확대 기회’ 목소리도
이미지 확대보기기금형 퇴직연금의 운용 주체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금융사의 퇴직연금 운용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과 새로운 고객 유입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까지 퇴직연금 의무화 방안을 마련하고 기금형 퇴직연금 신규 도입, 전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 단계적 의무화, 사외 적립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기금형의 방식으로는 여러 사업장이 공동 참여하는 연합형 기금, 금융기관이 운용하는 개방형 기금, 공공기관이 주체가 되는 공공기관형 기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이 다른 금융상품 수익률 대비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별도의 전문가 조직이 자금을 운용하는 퇴직연금 기금화를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운용사별 원리금보장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예금성)의 연간 최고수익률은 한국산업은행 3.18%, 교보생명 4.08%, 현대차증권 4.01%에 그쳤다. 확정기여(DC)형 수익률은 은행 2.66~2.95%(제주은행 제외), 보험 2.87~3.80%, 증권 2.85~4.76%, 개인형 IRP는 각각 2.53~2.99%, 2.5~4.03%, 2.27~3.46% 수준이었다.
기금형 퇴직연금을 두고 금융권의 반응은 엇갈린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이 계약형과 기금형 투 트랙으로 운용되는 경우 운용사는 수수료와 보유액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퇴직연금 가입 시 은행·보험·증권사를 향하던 선택이 앞으로는 다양화되므로 현 운용사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권이 기금형 퇴직연금의 하위 운용이나 기금 관리를 맡을 수 있으므로 새로운 수입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어떤 유형의 기금화 방식이 도입되더라도 하위 운용은 현 운용사인 금융사에 위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도 일반사모운용 라이선스가 있는 경우 위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제시한 세 가지 방향 중 금융기관 개방형이 실현 가능성이 사실상 크다”며 “현 사업자들은 기금형 퇴직연금의 기금을 담당하는 주체가 될 수도 있어,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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