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가격 상승에 보장 한도 확대…대물 10억 이상 가입 51%
보험개발원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량 가격 상승으로 보장 한도는 확대된 반면 비대면 가입과 할인 특약 확대로 평균 보험료는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차량 가격 상승 영향으로 보상 한도는 확대되는 반면, 비대면 가입과 할인 특약 활용이 늘면서 평균 보험료는 전년보다 2.3% 낮아진 약 6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차량 가격 상승에 따라 고보장 가입 흐름은 뚜렷해졌다. 신차 기준 평균 차량가액은 2023년 4847만원에서 2024년 5026만원, 2025년 5243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물배상 한도를 3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가입자는 전체의 약 85%에 달했고, 특히 10억원 이상 고액 구간 가입 비중은 51%로 절반을 넘어섰다.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 가입률도 증가세를 보였다. 자차 가입률은 85.8%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전기차의 경우 가입률이 96%에 육박했다.
보험료 절감 수단으로 할인 특약 활용도 확대됐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은 88.4%에 달해 사실상 대부분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보험료 환급 규모는 전체 보험료의 약 10.2%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66%가 환급 기준을 충족해 평균 13만3000원을 돌려받았다.
첨단안전장치 관련 특약도 증가했다. 긴급제동장치와 차선유지 경고장치 장착률은 각각 44.3%, 43.8%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보험사들도 할인 적용 대상 장치를 확대하는 추세다.
보험료 할인 대상인 우량등급 가입자 비중도 확대됐다. 할인등급 가입자는 전체의 89.5%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10명 중 6명 이상이 전년보다 등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차량 가격 상승과 수리비 증가 등으로 보장 확대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비대면 가입과 할인 특약 활용을 통해 보험료를 절감하려는 가입 패턴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