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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두산 태국 AI 반도체 소재 생산거점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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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두산 태국 AI 반도체 소재 생산거점 구축 지원

두산 태국 동판적층판 생산거점 구축 지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8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의 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 생산거점 구축을 지원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두산이 태국에 추진하는 고성능 동박적층판(CCL) 생산거점 구축 사업에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동박적층판(CCL)은 반도체 칩 간 신호 전달에 필요한 미세 전기회로가 새겨지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기초 소재다.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용 고성능 CCL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두산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서버 네트워크용 고성능 CCL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AI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다변화되는 흐름에 대응해 태국 아라야 산업단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연내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특정 국가에 집중된 생산망을 다변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수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소재와 후공정, 물리적 AI, 에너지 인프라 등 AI 가치사슬 전반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은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기업인 두산테스나, 물리적 AI 분야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의 수출입금융과 해외투자를 각각 지원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분야 기업 두산에너빌리티와도 금융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두산이 추진하는 반도체 소재·후공정과 이를 활용한 AI·로보틱스, SMR 등 에너지 인프라는 모두 국가 핵심전략산업과 직결돼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른 주요 그룹사로도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