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은행·증권·보험 등 16개 계열사 대표, 지주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워크숍에서 그룹의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고객 기반 확대, 수익구조 개선, 인공지능 전환(AX), 생산적·포용금융 등 하반기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우리금융은 고객 기반 강화를 위해 주요 계열사별 고객 관리전략과 거래 복합화를 위한 시너지 전략을 논의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고객 확보는 금융그룹의 가치이자 성장의 근간”이라며 “△신규고객 확보 △기존고객 유지 △고객 복합화를 중장기 경영계획의 핵심 어젠다로 삼는 한편,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은 즉시 추진해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고객확보는 철저한 소비자보호와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공유했다.
그는 “소비자보호는 고객·시장과의 약속이라는 인식 아래 사전 예방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 이행, 보이스피싱 등 민생 금융범죄 예방,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보험상품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 4대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하반기 경영의 주요 과제로는 은행 수익력 회복과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꼽혔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는 핵심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은행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그룹 수익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또, 금리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율과 부실 우려 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도 강화한다. 성장 여력을 확보하면서 자산건전성과 자본비율의 균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전반의 AX도 가속화한다. 우리금융은 AI 적용 대상 업무를 중심으로 업무 효율화와 영업 지원,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체계 등을 고도화하고 AI 기반 정보기술(IT) 보안과 소비자보호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디지털·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그룹 공동 플랫폼도 구축한다.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본부와 영업 현장의 실행력을 높여 하반기 전략과제의 추진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도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대한다.
우리금융은 올해 생산적금융 목표인 21조8000억 원의 82.5%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적·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목표를 기존 80조 원에서 90조 원으로 상향했다.
첨단전략산업과 혁신기업, 수출기업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실물경제 성장과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개인신용대출 금리 연 7% 상한제와 ‘우리WON드림 생활비대출’, 갈아타기대출, 포용금융 플랫폼 ‘36.5도’, 장기연체채권 소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포용금융 목표인 3조5000억 원도 속도감 있게 집행할 방침이다.
임종룡 회장은 “생산적금융은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역량을 보여줄 기회이자 그룹 성장의 새로운 축”이라며 “포용금융도 시장과 공존하고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는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임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스포츠 경기의 ‘하프타임’에 비유하며 “2분기가 우리금융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였다면 하반기는 도약의 발판을 확보해야 하는 시간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레드퀸 효과(Red Queen Effect)처럼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뛰는 환경에서는 더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고객을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지주와 자회사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경쟁자보다 더 빠른 속도로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