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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장 인선 레이스] 은행연합회장·KB·iM 임기 임박… 4대 금융 카드사 인사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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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장 인선 레이스] 은행연합회장·KB·iM 임기 임박… 4대 금융 카드사 인사 태풍

‘장기 연임 제한’ 논의 제동
양종희 회장 연임 걸림돌 사라져
KB 계열사 인사 변수로도 작용
표=이민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표=이민지 기자
금융권 주요 수장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연임 여부와 차기 수장을 둘러싼 인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은행연합회장, iM금융그룹 회장, 4대 금융그룹 카드사 대표들이 잇달아 임기 만료를 앞둬 금융권 전반의 인사 폭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양종희 회장, 황병우 iM금융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된다. KB국민카드·신한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 등 4대 금융그룹 계열 카드사 대표들도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KB금융이다.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숏리스트 3인에 포함되면서 연임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당초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당정이 이를 철회하고 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게 하는 대안에 무게를 두면서 양 회장의 연임을 가로막던 제도적 걸림돌도 사라졌다.
양 회장의 연임 여부는 계열사 인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말 임기가 돌아오는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양 회장이 KB금융지주 시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발탁한 인사인 만큼 지주와 계열사의 경영 호흡이 이어질지 후속 인사도 주목된다.

김재관 사장을 비롯해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 등 4대 금융그룹 카드사 대표들의 임기도 만료된다. 카드사 대표는 통상 ‘2+1 체제’로 1년 더 연임할 수 있어 이들의 추가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월 말 임기가 끝나는 은행연합회장 인선도 금융권의 주요 관심사다. 조용병 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후보로 현직 은행장과 관료 출신 인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후임 인선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iM금융도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병우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현직 계열사 대표 등을 포함한 복수의 후보군이 경쟁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iM금융은 이미 차기 회장 자격 요건을 구체화하며 승계 절차를 본격화했다. 최근 5년 이내 최고경영자(CEO), 부행장 또는 부사장 경력을 보유한 인사를 회장 후보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린 뒤 인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