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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 전출·자퇴율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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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국제고, 전출·자퇴율 증가추세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신입생의 전출·자퇴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31개 외고에서 신입생 중 타학교로 전출하거나 자퇴한 학생의 비율은 2009년 7.1%에서 2010년 7.5%, 2011년 8.2%로 증가했다.



국제고도 전출·자퇴율이 높아 2009년 9.4%, 2010년 10.8%, 2011년 8.5%로 집계됐다.



2011년 개교한 한 국제고는 첫해부터 신입생 204명 중 20.2%(21명)가 전출·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홍 의원은 “대학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강조되면서 외국어고·국제고 학생들이 내신 부담으로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를 못 살리는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