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표는 친동생인 손성은 씨
[글로벌이코노믹=김만식 기자]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지분 매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다.메가스터디는 내부 회의를 통해 손성은 메가엠디 대표를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하고 오는 8월 주주총회를 열어 확정할 방침이다. 창업주인 손주은 회장은 직함은 유지하되 경영에서는 손을 떼고 사업 방향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의 직접적인 배경은 경영권 지분 매각 실패에 있다. 손 회장은 지난 4월 자신과 H&Q코리아(9.21%)의 지분을 공동 매각한다고 밝혔지만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 달 만에 매각 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손성은 대표는 손주은 회장의 친동생으로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기통신 근무 경험으로 2000년부터 메가스터디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메가스터디 학원사업본부장과 메가엠디·아이비김영 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