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23일 (미국 현지시간) 64.73 포인트 (0.36%) 오른 1만8024.17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미국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3분기(7~9월) 경제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실질 성장률이 5.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 10월 3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3.5%로 발표했었다. 여기에 비한다면 무려 1.5%포인트 높은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와 관련 "개인의 소비지출과 비거주자의 고정자산 투자가 잠정치를 발표했을 때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증권 전문가들은 3분기의 성장률이 4.6%였던 2분기보다는 낮은 4.3%가량일 것으로 예측했었다. 이번 확정치는 이같은 시장예상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또 11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도는 수치이다.
10월 소비지출도 당초 잠정치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확대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