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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인물연구] 천재 경제학자 존 내시는 누구?...교통사고로 사망한 게임이론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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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인물연구] 천재 경제학자 존 내시는 누구?...교통사고로 사망한 게임이론의 대가

게임이론을 창시한 천재 경제학자이자 수학자인 존 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이론을 창시한 천재 경제학자이자 수학자인 존 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게임이론을 창안한 존 내시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뉴욕의 뉴어크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하다가 자동차 사고로 부인과 함께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수학계 최고 영예인 ‘아벨상’을 수상한 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미국 뉴어크 공항에 도착해 귀가하던 도중 타고가던 택시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변을 당했다.

내시는 수학자이면서 경제학자였다.
노벨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1928년 6월 13일생이다.

미국의 웨스트버지니아주 블루필드에서 태어났다.

카네기 공과대학을 거쳐 프린스턴대에서 수학을 공부했다.

21살 때인 1950년에 ‘내시 균형’(Nash equilibrium)을 발표했다.

상대방의 전략을 주어진 것으로 보고 서로 자신에게 최적인 전략을 선택할 때 그 결과가 균형을 이루는 최적 전략의 집합을 밝혀낸 것이다.

상대방의 대응을 예상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어떤 시점에 균형이 형성되어 더 이상 선택을 바꾸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이론은 경제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이 저절로 굴러간다는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적 가정을 통째로 뒤흔든 일대혁명이었다.

이른바 게임이론이다.

이 이론으로 1994년에 존 허샤니, 라인하르트 젤텐과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1954년 동성애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어 곤욕을 치렀다. 1957년 MIT 학생으로 자신의 수업을 듣던 얼리샤 라드(Alicia Larde)와 결혼했다.

이후 정신병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