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세계해양의 날은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정상회의(Earth summit)’에서 처음 제정됐으며 해양의 가치를 깨닫고 이를 보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2년부터 세계 해양의 날 행사를 진행해온 ‘디 오션 프로젝트(The Ocean Project)’가 지정하는 주제에 따라 세계 각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2015년도의 주제는 ‘건강한 바다, 건강한 지구(Healthy Oceans, Healthy planet)’이다.
이번 행사는 ‘디 오션 프로젝트(The Ocean Project)’의 협조 아래, ‘유엔 세계해양의 날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지역 국제개발협력단체인 ‘글로벌이너피스(GIP)’와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ICUNIA)’가 주관하며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주)버즈온라인,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그린크로스 물환경평화프로그램,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아이엠씨큐브등 국내외 10여개 기관이 세계 해양의 날 캠페인을 위해 협력했다.
유엔 세계해양의 날 한국위원회는 글로벌이너피스(GIP)와 제주스킨스쿠버동아리 ‘JUST’와 함께 지난 4월 11일부터 제주도 김녕 해안가에 떠밀려온 괭생이 모자반 줍기를 통한 해양정화활동을 꾸준히 해왔고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6월 7일~8일 제주 함덕서우봉해변 및 시청어울림마당에서 작은중고장터, 분리수거 체험활동, 판넬전시,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외부행사는 취소하고 글로벌이너피스에서 전시회 및 카드섹션 등의 내부행사로 대체되었다.
고은경 유엔 세계해양의 날 한국위원회 위원장(글로벌이너피스 대표)은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ly, Act Locally)’라는 우리의 모토처럼, 유엔 세계해양의 날 역시 제주도에서 일어나는 UN세계해양문제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지역적 가치를 지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