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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기혐의 하일성, 강신명 경찰청장과 기념촬영 금융범죄근절 홍보대사 위촉·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한자리에...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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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기혐의 하일성, 강신명 경찰청장과 기념촬영 금융범죄근절 홍보대사 위촉·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한자리에...무슨 사연?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깅신명 경찰청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으로부 금융범죄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이 드러났다. 올 4월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깅신명 경찰청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으로부 금융범죄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이 드러났다. 올 4월 위촉식에서 기념 촬영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사기 혐의를 받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최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의 합동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이 밝혀졌다.

강신명 경찰청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올 4월13일 공동으로 '경찰청-금융감독원 합동 금융범죄 근절 선포식'을 연 적이 있다.

선포식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 경찰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하일성 해설위원을 금융범죄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선포식에서 세 사람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 금융범죄 근절 홍보대사가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또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는 일이 일어났다.

범죄 근절 홍보 대사의 사기혐의 기소의견 송치를 보면서 국민들은 과연 어떤 심경일까?

하일성 위원의 사기사건 송치는 물론 아직 기소가 된 것이 아니다.

유죄판결은 더 더욱 아니다.
본인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무죄 추정주의의 대원칙에 비추어 하일성 위원은 적어도 유죄판결 전까지는 무죄다.

다만 아쉬운 것은 홍보대사가 얼굴이라는 사실이다.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사기 송사에 연류된 인물이 홍보대사일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금융범죄를 막아보고자 하는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의 높은 뜻이 조금이라도 손상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스카이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이다.


금일 하일성 전 프로야구 해설위원의 사기혐의 불구속 입건이라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의 입장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하 위원은 몇 해 전까지 강남에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오랫동안 친하게 알고 지낸 부동산 업자 조모씨로부터 인근에 큰 쇼핑몰이 들어설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며 하 위원이 소유한 빌딩의 매각을 권유하였습니다.

건물의 매각을 결심한 하 위원에게 조씨는 하 위원의 인감 및 부동산 매각에 필요한 일체의 서류를 요구했으며 조씨를 믿은 하 위원은 모든 서류를 조씨에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는 사기였고, 건물 판매 대금은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10억원가량의 양도세 및 기타 세금을 미납한 국세 체납자가 되었습니다.

하 위원은 미납된 세금을 완납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고액 체납자 신분이라 은행권 대출도 힘들었으며, 벌어들이는 수입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간 체납액 중 6억원을 납부했으나 부족한 4억원은 사채업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여 결국 모든 세금을 납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사채업자의 불법추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루에 수백회 이상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가족을 찾아가 협박까지 일삼았습니다.

공중파 해설을 그만 둔 후 수익이 줄어든 상태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감당하기에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살던 집을 팔고 월세로 옮겼으며, 사용하던 외제차마저 매각하고 렌터카로 바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금은커녕 사채이자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하 위원은 박씨의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채무를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사 내용에 오보가 있어 정정하고자 합니다.

박씨로부터 돈을 빌릴 때 강남의 빌딩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세금이 많이 나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였지 빌딩의 임대 수익금으로 돈을 갚겠다고 한 것은 이야기가 와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난번 경찰 조사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던 만큼 앞으로 있을 다른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임을 밝혀드립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