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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동서, 커피원두 가격하락으로 실적 개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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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동서, 커피원두 가격하락으로 실적 개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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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동서가 커피원두 가격하락으로 연결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동서의 올해 2분기 연결 실적이 1분기와 유사하게 동서식품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지배주주순이익 증가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동서식품은 믹스커피 시장점유율(M/S) 상승, 커피원두 가격 하락분 반영으로 인한 원가하락 효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서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269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수출/구매대행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사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원화약세에 따른 원재료 수입원가 상승으로 매출보다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지배주주순이익은 자회사인 동서식품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42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 성장했다.

1분기 동서의 믹스커피 시장점유율은 약 86.2%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상승했고 주력인 믹스커피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서식품은 매출 3971억원, 영업이익 853억원, 순이익 7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도 동서식품의 실적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에 따른 믹스커피 매출 증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매출 성장 등 탑라인 성장 가시성이 높고, 올해 초 커피원두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원가 하락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동서의 연결 실적은 매출 12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동서식품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배주주순이익은 35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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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최근 커피원두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향후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커피원두 가격 상승과 수입시점 사이에 약 3~6 개월 가량의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커피원두 가격 상승 영향이 3분기 후반부터 원가에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4개월간 커피원두 가격이 상승했으나 향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커피생산량 1위국인 브라질의 2016~2017년 커피원두 생산량이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2014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브라질이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 커피원두 생산량 증가와 함께 커피가격도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동서의 올해 매출액이 5238억원, 영업이익 536억원, 당기순이익 15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