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7시56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하씨는 끈으로 목을 맨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하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려고 작성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하씨가 문자메시지를 전송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씨는 지인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져 재판을 받아오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하씨가 누군가를 프로야구단에 입단시킬 능력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개인 빚을 갚으려고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1월에는 허구의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고, 같은 달 하씨 소유의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 부지가 부채 등으로 법원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한편 경희대 체육학과 야구 특기생으로 입학한 후 야구선수 활동을 포기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체육교사로 일하다가 1979년 동양방송 야구해설위원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지난 2002년 심근경색으로 생사의 위기를 넘긴 뒤에도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며 2006년에는 해설위원 출신으로는 처음 KBO 사무총장에도 선임됐다.
하지만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2009년 이후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괴로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