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 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현지 시간)께 덴마크 올보르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됐다. 독일 거주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덴마크 북부 올보르로 은신처를 옮겨 생활했던 정유라는 지난 1일 국내 취재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덴마크 현지 경찰에 연행됐다.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 씨는 이날 털모자가 달린 회색 롱패딩 코트를 입고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경찰 호송차에 올랐다.
특히 정유라 씨는 도피 생활 중에도 가정부와 보모를 두고 파티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져 '금수저 도피'라고 주목 받았다.
누리꾼은 '정유라 패딩'이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인 '노비스'의 제품으로, 80~100만원 대로 내다보고 있다.
해당 제품은 SBS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으로 출연한 배우 전지현이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 정유라 씨가 구금이 부당하다며 덴마크 고등법원에 낸 항소를 소장 접수 당일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유라 씨는 오는 30일까지 구금된 상태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