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2일 한국시설안전공단 방문

이날 오후 공단 일산청사를 찾은 우암보 총장은 실무자로부터 특수교 등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차량 등 진단장비를 둘러봤다.
카세레스 총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력은 페루에도 꼭 필요하다”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UNSAAC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기술과 제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카세레스 총장의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이 동남아를 넘어 남아메리카까지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등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 기술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수행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사업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우리나라 시설물 안전관련 기술력이 멀리 페루에까지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조노영 진단평가본부장은 “우리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이 개발도상국을 넘어 중진국까지 활발히 전파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 7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