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등 수리온·LCH 파생형 헬기에 국내외 관계자들 관심 집중
수리온 첫 수출로 신시장 개척 추진…정부기관 운용실적이 중요
수리온 첫 수출로 신시장 개척 추진…정부기관 운용실적이 중요

KAI는 2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 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 EXCO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코트라(KOTRA)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올해 처음 참가한 KAI는 소방헬기, 경찰헬기 등 다양한 국산헬기를 전시했다. KAI 관계자는 "국민안전에 기여하는 국산헬기에 대해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KAI는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납품할 소방헬기를 개발 중이다.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제주소방헬기'에는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화 등을 위한 첨단 임무장비들이 추가된다.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의 응급의료장비(EMS Kit)와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장비(호이스트·hoist), 외부 구조대원과의 소통을 위한 무선통신장비,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 등이 장착되며, 화재진압을 위한 배면물탱크도 있다.
현재 최종 조립을 마치고 각종 시험을 진행 중이다. KAI는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인증을 받은 후, 올해 말 납품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 7303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