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전하지 못한 국민안전처, 삼척산불 '위기관리' 구멍

글로벌이코노믹

안전하지 못한 국민안전처, 삼척산불 '위기관리' 구멍

7일 오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민가 뒤편에서 임야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7일 오후 강원 삼척시 도계읍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민가 뒤편에서 임야가 타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국민안전처가 지난6일 삼척산불 발생 당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기관리능력에 구멍이 드러났다.

지난6일 삼척산불이 한창 번지고 있던 오후 4시 이후 국민안전처의 긴급 재난 문자는 없었다.

이후 국민안전처는 산림청으로부터 통보를 못받았다는 핑계를, 산림청은 이미 지자체에서 주민대피령을 내려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았다고 말하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산불발생 이후 긴급재난문자가 없었다는 불평과 뉴스속보도 곧바로 나오지 않았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이날 오전 11시42분쯤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아 8일까지 이어진다.

이 불은 100㏊ 이상의 임야와 폐가 2채를 삽시간에 태워버렸다.

특히 불이 난 곳이 산간 지역이어서 인근 민가로의 피해 확산 우려 등은 크지 않지만, 지상으로의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렵고 담수지가 멀어 공중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7일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와 인력 등의 자원을 동원해 삼척 산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계읍 주민 22가구 30여명은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한편 이번 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피해를 키웠다. 산불 발생 지역에는 당시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황이었고, 강릉 지역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20.3m를 기록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