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커지면 먹을 수 없어… 시장 없어 가격 책정 불가

공유
1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커지면 먹을 수 없어… 시장 없어 가격 책정 불가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에서 4년째 발견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남원시청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에서 4년째 발견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남원시청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에서 4년째 발견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서 4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한 사과농장의 사과밭에서 발견된 댕구알 버섯은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2016년까지 총 12개가 발견됐다.

올해 지름 34cm와 5cm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되며 14번째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댕구알버섯은 중국에서는 마발로, 일본에서는 오니후스베 등으로 불리며 한의학에서는 목이 아플 때와 코피, 부정 자궁 출혈 등 출혈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 성기능 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댕구알버섯에 대한 관심도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댕구알버섯은 자라기 전 딱딱한 상태에서만 식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이미 성장한 후에는 푸석푸석해 식재료로 사용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이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가격 역시 책정되어 있지 않다. 일각에서는 진귀한 버섯으로 유명한 송로버섯처럼 고가에 거래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중고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버섯을 판매하겠다는 판매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