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표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챙긴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A씨는 6월 3일 인터넷 포털에 '워너원이 출연하는 프로듀스101 시즌2 콘서트 표를 판다'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약 2개월 동안 총 19회에 걸쳐 177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같은 범죄 유형 외에도 유명 가수 등의 콘서트에는 암표 거래가 따라다닌다. 워너원의 8월 콘서트에도 암표가 등장해 선예매 종료 10분 만에 등장한 암표가 250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티켓의 원래 가격은 3만3000원으로 80배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현상을 꼬집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타블로는 트위터에서 “콘서트 티켓팅 오픈하자마자 프리미엄 붙여 암표 팔 목적으로 잔뜩 사서 오고 싶어 하는 분들의 자리를 뺏는 분들…”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부탁드립니다 제발 그만 하세요.“라고 덧붙여 콘서트 암표 행위 자제를 부탁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