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울산 남구 상개동 롯데케미칼 울산공장에서 유관 기관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합동감식팀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전기실 내 변압기 결함 여부 및 노후화, 사고 발생 당시 현장 상황 등에 대해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과수는 전기실 내 변압기 등을 회수해 감식을 실시한다.
앞서 24일 오후 1시 45분쯤 울산시 남구 상개동 석유화학공단 내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으로 인해 노동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공장 본관동 2층 전기실에서 발생했고 공장 자체소방대에 의해 6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변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10명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당해 울산대병원과 동강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 같은 화재로 부상자 중 8명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1~3도의 화상을, 2명은 연소물질을 들이마셔 호흡기 화상을 입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