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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김태흠, 할로윈데이 망언 “MB 때는 이렇게 지저분하게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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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김태흠, 할로윈데이 망언 “MB 때는 이렇게 지저분하게 안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과 김성태 의원이 2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자유한국당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과 김성태 의원이 2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자유한국당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지난 26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강행하자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27일 약 6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 끝에 국정감사 보이콧 방침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총회 뒤에는 자유한국당 김태흠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과 김성태 의원이 2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방통위를 찾아가 이 위원장을 향해 ‘사퇴할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외압에 의한 날치기 성격을 갖는다”며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꼭두각시다, 정권의 하수인이다” 등의 말을 하자 이 위원장은 거북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얼굴이 발개지며 “뭘 거북하냐”며 고함을 쳤다.
김태흠 의원은 “MB 때는 이렇게 지저분하게 안 몰아쳤다”고 큰소리를 쳐 이 위원장이 “조용히 말씀하셔도 알아듣는다”고 답변했다. 김태흠 의원은 “잘 안 들릴까봐 그렇다”고 말해 이 위원장이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김태흠 의원이 말한 MB 정부는 방송장악의 흔적이 짙다.

MB 정부는 이사회 결정에 반대하는 KBS 노조를 저지하기 위해 본관에 경찰 병력까지 투입했다. 적자경영을 이유로 정연주 전 KBS 사장을 해임했다. 정연주 전 사장은 ‘해임무효 청구 소송’을 내어 2012년 1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받았다. 2월에는 해임 무효 확정 판결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언론인 블랙리스트 등이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할로윈데이를 맞이해 "귀신 쓰였냐", "뭔가에 홀렸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