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노시로시 2명 시신·23일 8명 표류 등 아키타현 북한 표류 선박 잇따라 발견

아키타 현에서는 지난 23일에도 유리혼조(由利本荘) 시의 선박 계류 시설 ‘혼조 마리나’에서 북한인 8명이 발견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26일 오가시 미야자와(宮沢)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목조선에서 8구의 백골화한 시신이 나왔다며 북한에서 표류해 떠내려 온 어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키타 해상보안부는 “24일 오전 8시 20분께 미야자와 해수욕장 300m 해상에 검은 목조선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26일 오전 목조선이 표류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선내를 살펴본 결과 일부 백골화한 8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목조선의 길이는 약 7m, 폭은 약 2~3m로 뱃머리에 8자리 숫자가 쓰여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키타 현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 노시로(能代)시 해안 목선에서 두 명의 남성 시신이 나온데 이어 지난주에도 8명의 북한인이 발견됐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