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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급성뇌염 진행되면 사망할 수도‥예방접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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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급성뇌염 진행되면 사망할 수도‥예방접종 해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질병관리본부이미지 확대보기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질병관리본부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3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약4.5mm)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환자의 250명 중 1명에서 증상이 발현하며, 2017년에는 9명 발생 중 2명이 사망(잠정통계)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예측사업을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

현재 부산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47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월∼11월)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여야 한다.

모든 성인에 대해 예방접종이 권고되지는 않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빨라지고 있는데, 이는 봄철 기온상승에 따라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과 질병관리본부 매개체 감시센터의 집중적 감시 결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점검하는 등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