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은은 이날 "STX조선해양과 관련 노조의 자구계획 제출 거부에 따라 창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했다"고 발혔다.
앞서 정부와 산업은행은 75% 인력감축 등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 확약을 전제로 선수금환급보증 발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새벽 STX조선 노사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긴 봤지만 9일로 제시됐던 '데드라인'을 넘겨서까지 노사 확약서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STX조선은 노조를 대상대로 자구계획 제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14차례 노사 협상을 벌였지만 노조가 인력 감축에 강력 반대해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산은은 “향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제인 자구계획도 확보할수 없게 됐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 외 아웃소싱 등 인력감축에 반대 등 실효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회사가 다시 회생되면 좋겠지만 무조건 혈세 투입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