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는 12일 오후 1시 30분 제8차 임·단협 교섭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교섭장소와 CCTV를 설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면서 결국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지 못했다.
사측은 “CCTV 설치 등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교섭을 재개하지 않겠다”며 “교섭이 힘든 상황이지만 계속 노조와 협의하며 재개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국GM 정상화는 안갯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판 한국GM은 당장 이달 지급해야 할 4000억원어치의 협력사 부품대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