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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같은 충실한 부하가 되어주길"... 靑 문건 47건 유출 정호성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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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같은 충실한 부하가 되어주길"... 靑 문건 47건 유출 정호성 만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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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그동안 가슴아픈 일들이 많았다. 감옥에서 나오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모르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비밀 문건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1년 6개월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4일 만기 출소했다.
'국정 농단' 사건 연루자 가운데 만기출소는 첫 번째다.

지난 2016년 11월 긴급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33건을 제외한 1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했다.

그는 출소후 취재진과 만나 박 전 대통령 24년형 선고 관련 질문에 입을 다물고 구치소 앞에서 대기 중이던 차량을 타고 빠져 나갔다.

정 전 비서관은 1심부터 상고심까지의 재판 과정을 거치며 모든 형기를 채웠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전대통령에게도 장세동이 필요하다. 매일 면회하길 바란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