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6년 미스코리아 입상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뜯긴 A(56·여)씨 등 참가자 부모들이 폭로한 검은거래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돈 대회'로 불리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A씨는 미스코리아 왕관을 바라는 딸을 위해 쓴 돈만(예산 본선 합쳐) 모두 1억원이 넘었다며 내역서를 공개했다.
언론에 폭로한 문건에서 A씨는 딸이 메이크업, 워킹 등의 교육에 회당 150만~ 300만원씩 3600만원을 사용했다.
화장품 등 미용용품도 200여 만원을 사용했으며 본선대회전 필링 마사지 비용으로 500만원을 냈고 장기자랑 등을 준비하는데도 300만원을 지출해야 했다.
이처럼 미스코리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뚜렷이 남아 있어 미스코리아를 향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시민들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얼마나 깨끗해 졌는지 모르겠다"며 "화장품 비용 등 거액의 돈이 쓰여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