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소란 독성이 강한 중금속의 일종으로, 인체에 오래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어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백신이 아닌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가 일본약전 비소기준을 초과한 것이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아이를 둔 부모들의 입장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당장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미 주사를 맞은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청원자는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왜 회수를 하는 것이며, 또한 건강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적어도 그 정도는 알려줘야 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라며 대체제가 있어 회수한다는 식약처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어떻게 이제서야 검출이 된거며, BCG백신이 들어올 때 어떤 검사를 했는지, 어떤 성분들이 들어가 있는지, 또한 이런 사태를 대비해 앞으로의 관리방안과 이번 BCG백신 사건이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꼭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