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메모가 조재범 스모킹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니왔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데에는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해놓은 메모가 결정타가 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결과를 내놨다.
수사과정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심석희 선수의 메보이다.
심석희는 이 메모에서 나오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표현에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통해 조 전 코치의 범행이 단건에 그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 한관계자는 심석희가 자신의 메모를 참고해 경찰 조사에서도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했고 경찰은 조 전 코치의 진술보다 심 선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조 전 코치는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반박 없이 "성폭행은 없었다"는 주장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