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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한국 수출규제, 중국 시진핑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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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한국 수출규제, 중국 시진핑만 웃는다

한미일 3개국 공조 분열…화웨이 5G 지배력 강화 계기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만 어부지리의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한일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국만 어부지리의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에 중국만 웃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문제글로벌연구소 엔도 호마레(遠藤誉) 소장은 8일(현지 시간) 야후재팬의 칼럼을 통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관리 강화조치는 한미일 3국 공조를 분열시킬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5세대(5G) 단독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칼럼을 통해 일본 정부가 지난 4일부터 단행한 한국 수출규제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식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아베 정부가 깨닫고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독일데이터 분석회사 'IP 리티쿠스'가 지난 5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G 기술표준에 대한 특허수를 보면 중국 화웨이는 1554건(15.05%)으로 2위 노키아를 1427건(13.82%)을 넘어 세계 수위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의 제재로 인해 이 같은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화웨이는 지난달말 일본 오사카(大板) G20 정상회의에서 제재완화를 받아 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5G 특허건수에서 3위와 4위가 삼성전자(12.74%)와 LG전자(12.34%)가 차지하고 있다. 중국 ZTE (11.7%)가 뒤를 이었다.

중국 업체는 26.75%이지만 한국 기업은 25.08%로 중국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한국 기업에 대해 수출규제로 타격을 준다고 발표한 것이다. 시진핑 주석에게는 아베 총리가 아무리 감사해도 다할 수 없을 존재인 것이다.

아베 총리의 한국에 대한 제재 덕분에 일시적으로 타격을 받은 중국기업의 기세는 다시 희망을 되찾을 지도 모른다.
더구나 중국은 한미일 3개국의 이간 공작에 필사적이었다. 시진핑 주석에게 한일의 반목은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문재인 한국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응원해왔고 대통령 당선이후 '식은죽 먹기' 식으로 컨트롤해온 한국이 반일로 돌아선다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일간 갈등에 빙그레 웃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